이병철 삼성 창업회장 35주기 추도식…이재용 회장 등 참배
2022-11-18 안병용 기자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호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35주기 추도식이 18일 경기도 용인 선영에서 진행됐다.
이 창업회장의 기일은 19일이다. 하지만 이날은 토요일인 까닭에 추도식이 하루 앞당겨졌다.
오전 9시~10시 사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 이 이사장의 남편인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 총수 일가가 선영에 도착했다. 삼성 사장단은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신세계, CJ, 한솔 등 범삼성 계열 총수 일가 또한 용인 호암미술관 인근 선영을 찾아 참배했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은 아들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 등과 오전 9시40분께 선영을 찾았다.
이재현 회장 측은 약 40분가량 선영에 머물다가 자리를 이동했다.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도 사장단과 함께 이날 오후 3시께 선영을 찾을 것으로 전해진다.
신세계 이명희 회장과 자녀들인 정용진 부회장, 정유경 총괄사장 등 신세계 총수 일가는 예년처럼 추도식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신 신세계그룹 사장단이 오후 선영을 찾아 참배할 것으로 전해진다.
범삼성 계열 그룹 일가는 과거에는 호암 추도식을 공동으로 열었다. 하지만 형제인 CJ 이맹희 전 회장과 삼성 이건희 선대회장이 상속 분쟁을 벌인 지난 2012년부터는 같은날 시간을 달리해 별도로 추도식을 열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