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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익 앞에 여야 없어…한 마음으로 민생·경제 살려야'

2022-11-22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국익 앞에 여야가 없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정쟁은 국경 앞에서 멈춘다’는 말이 있다. 전쟁을 방불케 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경쟁력을 갖고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정부가 힘껏 밀어줘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예산과 법안을 통한 재정적, 제도적 뒷받침이 매우 중요하다”며 “정쟁에 밀려 적기를 놓친다면,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께 돌아갈 것이다. 정부와 국회가 모두 한마음으로 민생과 경제를 살리는 데 동참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G20 정상회의, 한미일 정상회의, 한중 정상회담,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회담 등을 언급하면서 “세계 각국 정상들과 글로벌 복합 위기의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했고, 숨 가쁜 일정 속에서 의미 있는 성과들도 있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국제사회가 대한민국을 인정하고 우리와의 긴밀한 협력을 원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이 보유한 최고 수준의 인프라 건설, 반도체·디지털 첨단 기술, 원전·방산 분야는 물론, 문화 콘텐츠 분야까지 협력 확대를 희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국익과 민생 경제에 직결되는 만큼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국무위원 여러분께서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한다”며 “저 역시 내일 수출전략회의를 주재해 수주, 수출 환경을 면밀히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는 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체계적인 화재 예방 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내용 등을 담은 ‘화재의 예방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안’ 등이 의결됐다.

윤 대통령은 “국민 안전은 국가의 최우선 책무”라며 “지난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에 이어 조속한 시일 내에 전문가들을 모시고 종합대책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또한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는 “참사의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원스톱 통합지원센터’ 운영에 만전을 기하라”며 “경찰 특수본은 철저한 진상 규명에 총력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