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시황] 위메이드 위믹스, 상장폐지 여파로 7.6% 급락
비트코인·이더리움 횡보세…도지코인은 11% 급등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게임사 위메이드의 코인 위믹스가 상장폐지 결정 이후 폭락세다.
28일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 28분 위믹스는 24시간 전보다 7.59% 떨어진 0.3975달러에 거래 중이다. 1.5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던 위믹스는 디지털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DAXA)가 상장폐지를 결정한 이후 폭락했다.
DAXA 회원사(업비트, 빗썸, 코빗, 코인원, 고팍스)는 입장문을 통해 거래지원 종료 사유에 대해 △중대한 유통량 위반 △투자자에게 미흡하거나 잘못된 정보 제공 △소명기간 중 제출된 자료 오류, 신뢰 훼손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8일 15시(예정)부터 거래가 종료되며 출금지원은 내년 1월 5일 15시(예정)까지다.
위메이드 측은 즉각 반박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25일 긴급 간담회를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해 "업비트의 슈퍼 갑질"이라며 비판했다. 장현국 대표는 업비트를 비롯한 거래소들이 위믹스에만 과도한 기준을 적용했다고도 주장했다. 그러면서 거래소에 대한 가처분 신청으로 상장폐지 결정에 대한 불복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같은 시각 주요 가상화폐는 코인마켓캡에서 횡보세를 이어갔다.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일주일 전보다 각각 0.10%, 1.52% 오른 1만647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빗썸에서는 28일 0시보다 1만8000원(0.08%) 내린 2265만6000원에, 코빗에서는 24시간 전보다 1만2000원(0.05%) 뛴 2267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또 업비트에선 2267만9000원, 코인원에선 2267만6000원으로 전날 오전 9시보다 각각 3만3000원(0.15%), 3만4000원(0.15%) 상승했다.
이더리움은 코인마켓캡에서 11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보다 0.61% 내렸으며, 일주일 전보다는 5.29% 올랐다.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는 164만7000원으로 28일 0시보다 1만5000원(0.90%) 내렸으며, 코빗에서는 165만2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7000원(0.42%) 하락했다. 반면 코인원에선 164만9000원, 업비트에선 164만9500원으로 전날 오전 9시보다 각각 4000원(0.24%), 1500원(0.09%) 올랐다.
주요 알트코인도 코인마켓캡에서 대부분 상승세다. 리플은 24시간 전보다 0.18% 오른 0.3974달러에, 폴리곤은 0.22% 뛴 0.847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도지코인은 11.16% 폭등한 0.09898달러에 거래 중이다. 반면 카르다노는 0.313달러로 24시간 전보다 0.23%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