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치킨·편의점업계, 2차전도 '월드컵 특수' 누렸다

2차전 열린 지난 28일에도 매출 증가세 1차전 선전·우천 영향으로 주문량 늘어

2022-11-29     천소진 기자
CU 단체 응원전. 사진=CU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천소진 기자] 국내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와 편의점이 대한민국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 예선 2차전이 열린 지난 28일에도 큰 폭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선수들의 1차전 선전에 따른 기대감과 우천 영향으로 치킨 등 주문량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치킨·편의점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의 전일 매출은 전주 대비 150%, 전월 대비 160% 증가했다.

BBQ도 전일 매출이 전주 대비 190%, 전월 대비 220% 늘었다. 1차전이 열린 지난 24일보다도 매출이 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bhc치킨 역시 전일 매출이 전주 대비 312%, 전월 대비 297%, 전년 대비 213% 증가했다.

BBQ와 bhc치킨은 우루과이전 당시 접속자가 몰린 탓에 원활하지 않았던 자사 앱을 가나전에 앞서 개선하고, 서버를 최대 3배 늘리는 등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사전 대비하기도 했다.

편의점들도 1차전에 이어 매출 호조세를 보였다. CU는 주요 상품 매출이 월드컵 개최 전인 지난 14일보다 최대 3.3배 뛰었다. 1차전 때보다도 최대 35%p 더 높은 수치다.

상품별 세부 신장률을 보면 맥주 229%, 소주 131.9%, 양주 69.4%, 막걸리 45.7% 등 주류의 매출이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술과 함께 동반구매가 높은 안주류 188.9%, 냉장즉석식(떡볶이 등) 163.2%, 육가공류(족발 등) 116.6% 등의 매출이 늘었다.

월클 시리즈 상품도 244% 매출이 뛰었으며, 커피 30.8%, 생수 32.5%, 에너지음료 39.2%, 탄산음료 42.7%, 스낵 55.7%, 디저트 41.7%, 라면 34%도 덩달아 올랐다.

GS25도 맥주와 치킨, 안주류 매출이 각각 183.%, 120.4%, 111.2% 증가했다. 거리 응원이 열렸던 광화문광장 인근 10여 점은 매출이 최대 53.1% 늘었다.

세븐일레븐도 치킨 80%, 스낵 70%, 오징어 100%, 맥주 150%, 무알콜맥주 200%, 탄산음료 50% 등의 증가율을 보였다.

특히 광화문 인근 10개 점포의 전체 매출 증가율은 30%를 기록했다. 치킨 1400%, 스낵은 130%, 맥주는 400%, 탄산음료 30%로 매출이 증가했다.

이마트24는 맥주가 2.3배, 닭강정 등 간편 안주류가 2.4배로 큰 폭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막걸리 33%, 족발, 머릿고기, 피자 등 냉장/냉동 안주류 96%, 과자류 60%, 음료 46% 등 주류와 안주류도 크게 늘었다.

광화문 거리응원 주변 3개점은 맥주 131%, 와인 93%, 용기면 63%, 음료 52%, 빵류 45% 등 먹거리 매출이 각각 올랐다.

업계 관계자는 “우천으로 집에서 축구를 즐기기 위한 먹거리 구매가 이어지면서 주문량이 대폭 늘었다”며 “주말 자정에 열리는 포르투갈전은 집에서 응원하는 고객들의 구매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