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 진출 기념 맥주 등 주류 위주 행사 진행
출근 앞둔 오전 시간 경기 고려, 모닝세트 마련

CU 가나전 응원 진행. 사진=CU 제공
CU 가나전 응원 진행. 사진=CU 제공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에 진출한 가운데, 매출 수혜를 입은 편의점업계가 이를 기념한 행사를 진행하며 성장세를 이어간다.

5일 업계에 따르면 CU는 6일까지 맥주 4캔 모든 행사 상품을 할인 판매하고 비어데이 상품 21종에는 5캔 파격 할인을 적용한다. 업계 단독으로 칭따오 신동엽 캔맥주도 할인한다.

오는 11일까지는 베스트 11days 행사를 통해 즉석식, 안주류, 간편식 등 총 18개 품목에 대해 1+1 증정 행사를 진행하고, 월클 시리즈도 오는 18일까지 오전, 오후 각각 7~9시 페이북QR, 카카오페이 머니로 결제 시 30% 할인 판매하는 타임세일도 연다.

대한민국의 16강 조력자로 꼽히는 가나에 대한 축구팬들의 글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자 롯데와 가나 초콜릿 2+1 증정 행사도 준비했다.

GS25는 이날 하루 맥주 4캔 행사하는 전 상품에 할인을 적용하고, 쏜살치킨과 쏜살치킨(매운맛)에 대해 행사 상품 구매 시 50% 할인하는 QR 행사를 진행한다.

6일 오전 6시까지는 가나 초콜릿을 필두로 한 총 8종에 대해 'GS25 하나더' 행사도 이어간다.

광화문 인근 이마트24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모습. 사진=이마트24 제공
광화문 인근 이마트24에서 상품을 구매하는 모습. 사진=이마트24 제공

세븐일레븐은 모바일앱(세븐앱)에서 ‘우리나라 득점 모바일상품권 특가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대한민국이 골을 넣으면 득점에 따라 6~15% 모바일상품권을 경기가 끝난 후 3일간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다.

오는 7일까지 포르투갈전 결과에 따른 모바일상품권 1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16강 결과에 따라 이벤트를 연장할 예정이다.

이마트24도 현대카드와 ‘12년 전 그 가격’ 콘셉트의 특별 할인 이벤트를 마련했다.

6일까지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와 ‘월드콘 바닐라’, 상품 패키지에 선수들의 사진이 들어간 대한축구협회(KFA) 협업 먹거리 8종(닭강정, 도시락, 김밥, 샌드위치, 햄버거 등)을 현대카드로 결제 시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대한민국 VS 브라질 축구 경기를 관람하고 출근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20~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에그샐러드&토마토샌드위치를 이프레쏘 핫아메리카노와 구매 시 29%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한편 16강을 확정지은 포르투갈전 당시 국내 주요 편의점들의 매출이 최대 2배 가량 뛴 것으로 나타났다.

CU의 지난 3일 오전 2~3시 매출이 2주 전(11월 18일)보다 111.9% 증가했다. 카테고리별 매출도 맥주(155.2%), 와인(124.5), 양주(121.1%) 등에서 크게 올랐다. 

GS25도 당일 매출이 2주 전 대비 11.3%가량 증가했다. 카테고리별로 맥주(121.3%), 치킨(124.7%), 안주류(99%) 등 판매가 2배가량 늘었다. 

업계 관계자는 “기적 같은 16강 진출 소식에 심야까지 승리의 여운이 가시지 않은 사람들이 편의점에서 주류와 치킨 등을 많이 찾았다”며 “16강전 시간은 비록 새벽이지만, 관심도가 높은 만큼 많은 분들이 경기를 지켜볼 것으로 예상되면서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