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정우교 기자] 유럽연합(EU)이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을 배럴당 60달러(약 8만원)으로 설정하기로 합의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로이터, AP통신 등은 EU가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러시아 우랄산 원유는 배럴당 70달러선에 거래되고 있는데, EU의 결정은 이보다 약 10달러 아래로 정해진 것이다. 

이에 따라 EU 27개 회원국은 이르면 5일부터 국제적 협력국과 함께 러시아가 원유를 배럴당 60달러 이하에 각국에 판매할 수 있도록 강제하는 원유 가격 상한제를 시행한다.

EU 외에도 미국과 일본, 영국이 포함된 주요 7개국(G7)과 호주도 이날 공동성명을 내고 EU의 결정에 동참한다고 밝혔다. 

G7과 EU, 호주는 상한액을 넘는 가겨게 수출되는 러시아 원유에 대한 보험과 운송 등 해상 서비스를 금지한다. 참여국들은 향후 가격 상한을 2개월마다 재검토할 예정이다. 가격 상한이 상시로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집계하는 원유 평균 가격의 5% 아래에 머무르도록 하는게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