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유럽 국가 친러 행보도 비판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산나 마린 핀란드 총리가 유럽의 방위력 강화를 촉구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은 산나 마린 총리가 호주 싱크탱크 로위 연구소에서 "유럽은 충분히 강하지 않다"라며 "미국이 없다면 곤경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유럽의 군사 장비 비축량이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급격하게 고갈되고 있다면서 유럽의 방위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유럽국가들이 방위 체계, 방위산업에 있어 능력을 구축하고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마린 총리는 일부 유럽 국가들의 '친러' 행보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러시아와의 전략적 관계가 전쟁을 막아줄 것이라는 유럽의 사고방식이 "완전히 틀렸다"라며 "러시아는 경제 관계, 제재 등을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는 폴란드와 발트3국의 경고를 무시하지 말았어야 했다"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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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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