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투운용, ACE 미국고배당S&P ETF 1년 수익률 14.75% 달성...한국판 SHCD
꾸준히 배당금 늘리는 미국 기업 100곳에 투자
국내 상장 배당주 ETF 중 최저 보수
2022-12-06 이우빈 기자
[데일리한국 이우빈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미국의 실력 있는 기업 100곳에 투자하는 ACE 미국고배당S&P 상장지수펀드(ETF)가 1년 동안 14.75%의 수익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미국 대표지수인 S&P500지수와 나스닥종합지수의 수익률 -11.89%와 -25.49% 기록한 것에 비해 우수한 성과를 냈다.
해당 ETF의 3개월, 6개월,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3.52% 5.78%, 7.33%다. 국내 상장된 배당주 ETF 중에서 최상위권의 성적이다.
김찬영 한국투자신탁운용 디지털ETF 마케팅본부장은 "내년에도 인플레이션과 긴축에 대한 우려가 지속돼 주식 등 자산의 가격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력 있는 기업들은 높은 하락 방어력으로 많은 관심이 예상되며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ACE 미국고배당S&P ETF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ACE 미국고배당S&P ETF는 글로벌 선진 자본시장을 대표하는 미국의 고배당주 중에서도 장기적으로 우량한 이익을 바탕으로 주당 배당금을 꾸준히 늘리는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총 보수는 연 0.06%로 국내 상장된 배당주 ETF 중 최저다. 미국 대표 배당주 ETF인 '슈왑 US 디비던드 에쿼티(Schwab US Dividend Equity∙SCHD)'와 같다.
둘 다 '다우 존스 US 디비던드 100 프라이스 리턴 인덱스(Dow Jones U.S. Dividend 100 Price Return Index)'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
작년 10월 상장한 해당 ETF는 5일 기준 순자산은 650억원을 기록하며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을 꾸준히 받아왔다.
환노출형(UH) 상품으로 원화 대비 미국달러화(USD) 환율 변동이 기초지수 성과와 함께 일간 성과에 반영된다. 또 1월, 4월, 7월, 10월의 마지막 영업일을 기준으로 10영업일 이내에 분배금을 지급한다.
김 본부장은 "SCHD에 직접 투자하는 경우 외화 환전의 번거로움이나 연금 계좌를 통한 투자 불가 등 불편 사항이 있다"며 "ACE 미국고배당S&P ETF를 활용하면 원화로도 그리고 연금계좌에서도 SCHD에 투자하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