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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최측근' 김용, 옥중편지...'정치검찰에 당당히 맞서 승리'

"대선자금으로 20억 요구했다며 죄를 만들어"

2022-12-07     김리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에 올라온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편지.(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김리현 기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옥중서신을 통해 "정치검찰과 맞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전 부원장은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팬 카페인 '재명이네 마을'에 공개된 편지에서 "처음에는 황당하고 분하고 억울하고, 복잡한 심정이었지만 지금은 많이 냉정해지고 있다. 당당히 맞서서 승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편지는 지난 달 30일 작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김 전 부원장은 "군사작전 하듯 체포와 구금 조사와 구속이 3일만에 이뤄지는 데는 이재명 죽이기와 야당파괴라는 정치검찰의 목표가 있음을 금방 알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가 어떻게 선거를 치렀는지 조금만 살펴보면 알 수 있는데, 대선자금으로 20억을 요구했다며 죄를 만들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보다는 검찰정권의 의도대로 당이 흔들리지 않도록 많은 동지들과 당을 지키는 데 주력해 달라"며 "정적을 죽이고 야당을 파괴하려는 세력에 맞서 국민을 살리고 지키는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중심으로 흔들리지 않는 당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김 전 부원장은 이재명 대표의 최측근으로 현재 구속 수감 중이다.

김 전 부원장은 지난 10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고 지난달 8일 구속기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