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명계, "당에 위험 전파"...김용·정진상 거취에 불만 표출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연합뉴스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지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3일 당직을 사퇴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부당한 정치탄압으로 구속되어 있는 김용 부원장이 당직을 수행하기 어려운 여건을 들어 사의를 표명했고, 당은 수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진상 당대표비서실 정무조정실장도 사의를 표명했으나 구속적부심을 받고 있어 그 결과를 보고 추후 판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1부(부장판사 양지정 전연숙 차은경)는 이날 오후 2시10분부터 정 실장에 대한 구속적부심사를 진행했다. 구속적부심은 피의자 구속의 적법성과 필요성을 법원이 다시 한번 따지는 절차다.

앞서 비이재명계를 중심으로 당이 김 부원장과 정 실장에 대한 직무정지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것에 불만이 표출된 바 있다.

박용진 의원은 전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에 위험이 전파되지 않도록 일종의 안전장치를 만든 것이 바로 당헌 80조(부정부패 혐의로 기소된 당직자에 대해 사무총장은 당무를 정지시키고 윤리심판원 조사 요청할 수 있다)”라며 김 부원장 등에 대한 직무정지를 촉구했다.

이에 친이재명계 좌장격인 정성호 민주당 의원도 전날 김 부원장 거취와 관련해 “본인이 자진사퇴하는 게 낫지 않겠나”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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