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DC 검찰, 아마존에 소송제기…'배달기사 팁 가로챈 혐의'
2022-12-08 정우교 기자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정우교 기자] 워싱턴DC 검찰이 세계 최대 온라인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아마존이 배달기사에게 돌아가야 할 팁을 가로챘다는 혐의에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은 이러한 내용을 보도했다. 검찰은 소비자들의 팁이 배달기사에게 돌아갈 것으로 생각했으나, 아마존은 이를 직원 급여 등으로 이용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아마존과 미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합의한 내용을 근거로 들었다.
앞서 FTC는 배달 기사들이 팁을 100% 받을 것이라고 아마존이 약속했으나, 2년 반 동안 회사는 팁 입루를 인건비 등으로 전횽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이에 아마존은 배달기사들에게 6170만달러(814억원)을 나눠주는 선에서 사건을 마무리지었다.
그러나 검찰은 아마존이 배달기사들에게 팁을 나눠주는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칼 러신 검찰총장은 성명을 통해 "아마존은 소비자 피해에 대해 민사 처벌을 포함해 적절한 책임을 지금까지 회피했다"라며 "회사가 직원 물건을 훔치다 적발되며 훔친 금액을 갚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직원 물건을 훔치는 것은 절도이며 이런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선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