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尹정부 국민연금 개혁, 높이 평가·적극 지지'

국민연금 개혁 제언도..."국민동의·정치권 합의 성공적으로 수행하길"

2024-01-03     이지예 기자
사진=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캡처.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9일 "윤석열 정부가 국민연금 개혁에 착수한 것을 높이 평가하고, 적극 지지한다"고 호평했다. 그동안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비판 발언을 이어오던 것과 다른 모습이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서 "어떤 정책이든 지속 가능하지 않고 미래 세대에 부담을 떠넘기는 정책들은 반드시 개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방치한 국민연금 개혁을 새 정부가 한다는 것은 그 자체가 발전이고 진보"라며 "건강보험 개혁에 착수한 것도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더 내고 더 늦게 받는' 국민연금 개혁이 성공하려면, 많은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고 보완책을 제시해야만 한다"면서 국민연금 개혁의 성공을 위한 제언을 남겼다. 먼저 “국민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 문제의 심각성과 개혁의 절박함을 알리고, 국민의 지지를 구하는 노력이 필수"라며 "야당을 설득하고 개혁에 대한 합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수급연령 상향 조정에 따른 노인빈곤 대책 등 사회안전망 강화, 정년연장과 임금체계 개편 등 복지와 노동 정책의 변화가 같이 가야 한다”며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교원연금의 개혁도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최선의 개혁안을 도출하고, 국민의 동의를 구하고 정치권의 합의를 끌어내는 지난한 일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길 바란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