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기소에 '어디 한번 또 탈탈 털어보라'
"단 1원의 사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무고 증명 믿어" "검찰 독재정권 탄압 뚫고 민주주의 위해 나아갈 것"
2022-12-09 김리현 기자
[데일리한국 김리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9일 자신의 최측근인 정진상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 기소된 것과 관련해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인 페이스북에 "10년간 털어왔지만 어디 한 번 또 탈탈 털어보라. 저 이재명은 단 1원의 사적 이익도 취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정 실장의 기소에 대해서는 "이미 예견했던 일"이라며 "법정에서 무고를 증명해 돌아올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 검찰의 '끝없는 이재명 때리기'로 국민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그 사이 민생은 망가지고 민주주의는 질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무능 무도한 저들이 할 수 있는 일이라곤 정적 제거를 위한 ‘이재명 때리기’와 ‘야당 파괴를 위한 갈라치기’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검찰정권은 저의 정치생명을 끊는 것이 과제이겠지만 저는 민생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 유일한 소명"이라며 "검찰 독재정권의 탄압을 뚫고 민생과 민주주의를 위해 거침없이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정 실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뇌물) △부정처사후수뢰 △부패방지및국민권익위원회의설치와운영에관한법률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4가지 혐의로 구속기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