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택수 기자]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가 1년 넘도록 기준선 이하에 머무르고 있다.

30일 한국부동산원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63.1로 지난주 64.0보다 하락했다. 2012년 7월 첫 주(58.3)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매매수급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더 낮을수록 시장에 집을 사려는 사람보다 팔려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다.

서울 아파트 수급지수는 지난해 11월 셋째 주 99.6을 기록하며 기준선 밑으로 떨어진 뒤 13개월(59주 연속) 동안 집을 팔려는 사람이 더 많은 상황이다. 은평·마포·서대문구 등 서북권 지수(56.3)가 서울 5대 권역 중 최저를 기록했다. 금리 인상 여파로 매수심리가 풀리지 않는 모양새가 장기간 지속되고 있다.

수도권 지수도 지난주 65.8에서 이번 주 65.0으로 내려왔다. 2012년 7월 첫 주(61.5) 이후 역대 최저다. 

전국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지난주 71.0에서 이번 주 70.2로 하락했다. 2012년 7월 조사 이래 4주 연속 최저 수치를 경신 중이다.

전세 시장도 이사 수요가 감소하면서, 전국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지난주 71.0에서 이번 주 70.0으로 특히 서울은 61.8에서 60.4로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