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건설체감경기 여전히 냉랭...2008 금융위기 이후 최저

건산연 "지난 12월, CBSI 54.3 기록"

2023-01-02     김택수 기자
종합 CBSI 추이. 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지난해 12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54.3에 머물며 건설체감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서질 못하고 있다.

2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이하 건산연)에 따르면 CBSI가 11월까지 4개월 연속 하락한 뒤 지난달에는 전월 대비 1.8포인트 상승하며 5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12월 수준으로는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한 2008년 12월(37.3) 이후 14년 만에 최저를 기록하는 등 건설사 체감경기가 여전히 냉랭한 것으로 조사됐다.

CBSI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면 현재의 건설경기 상황을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건산연은 "지수는 올랐지만 앞서 4개월 연속 하락에 따른 통계적 반등효과와 연말 공사 발주가 증가하는 계절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을 뿐 예년만큼 연말 회복 효과는 보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기업 규모별로 대형기업이 전월보다 4.5포인트 하락한 45.5를 기록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중견기업은 전월 대비 3.8포인트 오른 52.5, 중소기업은 7.1포인트 상승한 66.7 기록했다.

올해 1월 전망 지수는 56.0으로, 여전히 지수 50대에 머물며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건산연은 "신규 공사수주와 건설공사 기성 등 공사물량 관련 지수는 하락할 전망이지만 자금조달과 공사대수금 지수는 증가할 것"이라며 "지수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이지만 여전히 50선에 불과해 부진한 상황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