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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0일 검찰 출석에…與 '당당함 얼마나 갈지' VS 野 '보복 정치'

2023-01-07     최성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최성수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는 10일 검찰에 출석하기로 한 것을 두고, 여야가 7일 극명한 입장 차를 드러냈다.

국민의힘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많은 범죄혐의 수사는 이제 겨우 시작”이라고 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 대표가 당당하게 수사에 임하겠다고 한다”면서 “이리 재고 저리 재다가 이제야 마음이 좀 놓이는 모양”이라고 했다.

그는 “정치적 공동체인 측근들은 구속에도 불구하고 굳게 입을 닫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체포동의안 부결과 무기한 방탄국회를 불사하며 얄미운 수사검사까지 신상털기법안으로 겁박해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렇게 믿는 구석이 있으니 언론의 플래시 세례가 지옥불이라고 해도 당당히 살아 돌아올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라면서 “하지만 겹겹이 쌓여 철벽같은 방탄들도 진실 앞에서는 한낱 유리조각에 불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이 한몸 바칠것 같은 측근들도, 똘똘 뭉쳐 지켜줄 것 같은 169명의 의원들도 작은 틈이라도 보이는 순간 이내 등을 돌릴 것”이라며 “첫 검찰 출석의 그 '당당함'이 얼마나 갈지 똑똑히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날 이 대표가 검찰에 출석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보복 정치”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서용주 상근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어제 지역행사에서 ‘이재명 대표가 잡혀가면 국민의힘 지지율이 10% 올라간다’고 발언했다고 한다”면서 “윤석열 정권과 국민의힘이 왜 기승전 이 대표의 사법 처리에만 몰두하는지 그 민낯이 백일하에 드러났다”고 했다.

서 상근부대변인은 “자신들의 무능과 무지를 야당 대표에 대한 정치 탄압 수사로 덮겠다는 의도가 너무도 노골적”이라고 덧붙였다.

서 상근부대변인은 “현직 대통령이 자신과 경쟁한 대선후보나 야당 대표를 수사한 적은 없었다”며 “그런데 윤석열 검찰은 야당 대표에 대한 조작 수사를 연출하고, 국민의힘은 저주의 굿판을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아무리 권력을 쫓아도 괴물은 되지는 말아야한다”면서 “경쟁자를 짓밟아 권력의 탑을 쌓는 파렴치한 보복 정치를 멈추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