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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도전 제이오 '2025년까지 연산 5000톤 탄소나노튜브 생산설비 구축'

올해 2월 상장 목표

2023-01-10     이기정 기자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코스닥 상장을 도전하고 있는 제이오가 생산능력(Capa) 확대로 국내 2차전지 도전재용 탄소나노튜브(CNT) 시장 지위를 강화했다고 10일 밝혔다.

제이오는 지난 2006년 국내 최초로 탄소나노튜브 양산에 성공한 기업이다. 탄소나노튜브 소재의 품질을 좌우하는 직경, 길이, 형상 등을 제어할 수 있는 독자적인 생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기존 대비 3배 이상 늘어난 연산 1000톤 규모의 탄소나노튜브 생산능력을 확보했으며, 오는 2025년도까지 연산 5000톤 규모의 생산설비를 구축 완료해 생산능력을 증대시킬 계획이다. 

또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을 통한 품질 향상과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급증하는 2차전지 도전재용 탄소나노튜브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제이오를 제외하고 국내에서 2차전지 도전재용 탄소나노튜브를 생산하는 업체는 LG화학이 유일하다. 

두 업체 모두 생산능력을 계속 늘려가는 가운데 오는 2025년 기준 제이오가 연산 5000톤, LG화학이 연산 6100톤 규모까지 생산능력을 확보할 전망이다.

한편, 제이오는 지난 달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시장 상장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총 공모주식수는 400만주,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1만~1만3000원으로, 이번 공모를 통해 최대 520억원의 자금 조달을 목표로 한다. 

다음달 1일과 2일 양일 간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한 후, 7일과 8일 이틀 동안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시기는 다음달 중순이다.

제이오의 상장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LG화학 외 유일한 2차전지 도전재용 탄소나노튜브 제조사인 제이오의 상장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은 상황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