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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식, 野 윤리위 제소에 “정당한 비판 재갈 물리겠단 다수당 폭거”

"적반하장도 유분수...누가 누굴 징계하나"

2023-01-10     이지예 기자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제소된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원내 과반의 다수당이 수의 힘으로 합리적 의혹 제기와 정당한 비판의 목소리에 재갈을 물리겠다는 반(反)민주적 폭거"라고 반발했다.

신 의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제가 제기한 ‘북한 내통설’은 구체적 사실에 대한 확정적 표현이 아니라 의문을 제기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안보자해를 일삼다가도 그에 대한 합리적 비판과 의혹이 제기되면 설득력 있는 해명은 않고 '색깔론'을 전가의 보도처럼 내세워 적반하장 역공으로 나오는 상투적인 수법이 주특기였는데 이번도 예외가 아니다”라며 “특히 이 사안은 국회의원으로서 정당활동의 일환에서 발표한 정치적 논평에 해당하므로 이는 적법하고 정당한 행위로서 자유민주주의 체제하에서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저와 민주당 중 누가 더 대한민국 국회의원으로서 품위와 자질, 그리고 윤리적으로 떳떳한지, 누가 더 대한민국 안보와 국익을 위하는지는 민주당이 아닌 위대한 국민들께서 정확히 판단해주실 것"이라며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누가 누구를 징계하나"라며 날을 세웠다.

신 의원은 "저는 과거 일개 시민으로서도 문재인 민주당 정권의 폭정에 맞서 치열하게 싸웠던 사람이다. 앞으로도 국회의원으로서 민주당의 폭압에 결코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아가 대한민국과 국군을 사랑하는 모든 국민과 함께 국익과 안보를 저해하는 그 어떤 세력에도 임전무퇴(臨戰無退)의 정신으로 맞서 싸워 반드시 대한민국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이수진·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9일 오후 국회 의안과에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 징계안을 제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 의원은 지난 5일 북한 무인기의 비행금지구역 침범 가능성을 처음 제기한 김병주 민주당 의원을 향해 "민주당이 우리 군보다 북 무인기 항적을 먼저 알았다면 이는 민주당이 북한과 내통하고 있다고 자백하는 것 아닌가"라며 이른바 ‘북한 내통설’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전날(9일) 국회 의안과에 신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제출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징계안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전혀 사과하지 않고 본인이 뭘 잘못했는지 모르며 3성 장군 출신으로서 이해할 수 없는 말들, 막말을 쏟아내고 있다”면서 향후 법적 조치 가능성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