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호국영웅·사회배려층 등 1만5000명에 설 선물
2023-01-12 박준영 기자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맞는 설날을 맞아 '떡국 한 그릇 세트'를 준비했다.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떡국 한 그릇 세트에는 떡국 떡(경북 의성), 곱창김(전남 신안), 황태채(강원 인제), 표고채(충북 청양), 멸치(경남 통영), 홍새우(인천 옹진) 등이 담겼다.
대통령실은 "이번 설 선물은 쌀을 비롯한 농수산물의 소비를 촉진하고 각 지역의 화합을 바라는 의미로 마련됐다"면서 "설날 소중한 분들과 함께 떡국을 드시고 정과 덕담을 나누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떡국 한 그릇 세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선물 세트는 1만5000명에게 전달된다. 국가와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한 각계 원로, 호국영웅과 유가족 및 사회적배려계층 등이다. 여기에는 윤 대통령이 최근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찾아 격려한 국제기능올림픽 참가자들과 양향자 무소속 의원을 비롯한 국회 반도체 특위 관계자들도 포함됐다.
윤 대통령과 부인인 김 여사는 선물 세트에 메시지 카드도 적어 함께 넣었다.
메시지에는 “국민 여러분의 소망을 담아 희망찬 걸음을 내딛습니다. 어렵고 힘들더라도 국민을 위한 길을 가겠습니다. 2023년 새해, 위대한 국민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도약을 이루겠습니다. 따듯한 설 보내시길 바랍니다”라는 인사말이 적혔다.
카드 서체는 77세의 늦은 나이에 세종글꽃서당에서 한글을 배운 홍죽표 씨의 글씨체가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