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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허위 조작이란 증거있다'

"檢, '관심법'으로 죄 묻는 궁예...김성태도 李 알지 못한다고 밝혀"

2023-01-17     이지예 기자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서 조사를 받은 뒤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지예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귀국한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을 대상으로 이재명 대표와의 연관성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알려진 검찰을 향해 "대한민국 검찰이 언제부터 남의 속을 꿰뚫어 본다는 ‘관심법’으로 죄를 묻고 철퇴를 내려치던 궁예가 된 거냐"고 비판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검찰은 김 전 회장의 다른 혐의보다 이재명 대표의 변호사비를 대신 내줬다는 의혹에 대해 집중 수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 전 회장과 이 대표는 서로 알지 못한다고 이미 밝혔고, 대신 수임료를 받았다는 변호사 역시 의혹은 소설이라고 말했다"며 "심지어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허위 자작이란 것을 증명하는 진술서까지 있다"고 강조했다.

안 대변인은 “검찰 수사는 객관적인 증거와 사실에 기반하고 결과에 따르는 것이 원칙이고 본분”이라며 "지금의 검찰은 제거하려는 표적에 대해 증거도 필요 없이 관심법으로 수사하면서, 보호할 대상에 대해서는 수사에 손 놓는 직무유기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검찰은 증거가 차고 넘치는 정영학 녹취록 속 50억 클럽과 검찰 전관들의 로비의혹은 수사하지 않고 있다”며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이름만 나오면 관심법으로 수사하고 어떻게든 짜맞춰 기소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검찰이 관심법으로 짜 맞추기 수사를 하더라도 없는 죄를 있는 죄로 둔갑시킬 수 없다"며 "다만 정의가 사라진 죽은 검찰만이 남아 있을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대변인은 브리핑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소환 통보를 받은 이 대표가 검찰에 출석할 가능성에 대해 “당내 분위기는 (이 대표가) 소환에 불응해야 한다는 분위기가 워낙 강하다”면서도 “개인이 아니고 당대표이기 때문에 대표와 당이 같이 논의를 해야 하는 문제”라고 일축했다.

한편 태국에 장기간 해외 도피 하다 체포된 김 전 회장은 이날 오전 인천공항으로 입국해 수원지검으로 호송됐다. 

그는 2018~2019년 계열사 등 임직원 수십명을 통해 640만 달러를 중국으로 밀반출해 북한에 송금했다는 의혹과 이 대표의 변호사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