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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상장기업 희비...한주라이트메탈 '상한가', 티이엠씨 '강보합'

한주라이트메탈, 공모가 대비 72.2% 상승

2023-01-19     이기정 기자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9일 한주라이트메탈의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을 개최했다. 사진=한국거래소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올해 국내 주식시장 첫 상장기업인 한주라이트메탈과 티이엠씨가 거래 첫 날 상반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주라이트메탈은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시초가 대비 29.77% 오른 534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주라이트메탈의 시초가가 공모가 3100원 대비 32.7% 오른 4115원에 형성된 점을 공모가 대비 주가는 약 72.2% 오른 셈이다.

앞선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한주라이트메탈은 각각 998.9대 1, 565.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흥행에 성공했다.

한주라이트메탈은 차량부품 제조기업이다. 알루미늄 주조 기술을 기반으로 연비증가, 배기가스 감소, 제동거리 단축 등 경량화가 필수적인 자동차 산업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대·기아차 르노코리아, GM, 포트, 닛산 등 다수의 글로벌 메이저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주라이트메탈은 글로벌 자동차의 경량화 추세와 함께 초경량 알루미늄 부품 수요 증가로 안정적 성장을 지속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티이엠씨는 이날 시초가 대비 0.54% 오른 2만8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티이엠씨의 시초가는 공모가 2만8000원보다 소폭 낮은 2만7950원에 형성됐다.

티이엠씨는 장중 17% 넘게 상승해 3만2000원대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분을 반납하며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티이엠씨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공정용 특수가스 국산화 전문 기업이다. 반도체 핵심 공정에 사용되는 다양한 특수가스를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해 국내외 반도체 기업들에 대해 공급하고 있다.

앞선 기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티이엠씨는 각각 31.33대 1, 0.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업계에서는 티이엠씨 흥행 부진 이유가 반도체 업종 부진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과 밸류에이션 고평가 논란 등에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