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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지역 무정차 통과 종료…전장연, 출입문 사이 엎드려 탑승 시위

2023-01-20     박준영 기자
20일 오전 경기 시흥시 지하철 4호선 오이도역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회원들이 탑승 시위를 벌이려다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지하철 탑승 시위로 시행된 4호선 삼각지역 무정차 통과가 종료됐다. 

20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23분부터 이뤄진 4호선 삼각지역 상행선(숙대입구역 방면) 무정차 통과가 오후 5시8분쯤 종료됐다. 

이날 전장연의 시위는 전날 오세훈 서울시장과 면담이 불발되면서 이뤄졌다. 

전장연은 이날 오후 2시부터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 참사 22주기' 집회를 열었다. 서울교통공사 측과 경찰은 숙대입구역 방향 1-1 승강장부터 4-4 승강장까지 저지선을 만든 뒤 이들의 지하철 탑승을 막았다. 

하지만 박경석 전장연 대표가 열차의 출입문이 열리자 휠체어에서 내린 뒤 엎드려 버티면서 상행선 열차 운행에 지장이 생겼다. 열차는 3시54분쯤부터 약 30분동안 멈춰 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