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장관, 연평부대 현장지도…北도발에 단호·강력응징 강조
2023-01-21 홍정표 기자
[데일리한국 홍정표 기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설 연휴 첫날인 21일 연평도에 있는 해병대 연평부대와 해군 전탐감시대를 찾아 경계작전 현장을 점검하고 장병들을 격려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이 장관은 연평부대장으로부터 작전 현황을 보고받고 “연평부대는 13년 전 북한의 기습적인 포격 속에서 단 한 명의 해병도 물러서거나 주저하지 않고, 용맹하게 싸워 이겼다”고 상기시켰다.
이어 “우리는 연평도 포격전을 통해 깨달은 ‘오직 강한 힘만이 평화를 지켜낼 수 있다’는 교훈을 항상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의 도발에는 단호하고 강력한 응징을 지시했다.
이 장관은 “소형 무인기 도발에서 알 수 있듯이, 북한은 언제라도 성동격서식 도발을 감행할 수 있다”며 “연평도 포격전 전투영웅들의 불굴의 해병 정신을 이어받아 북한의 직접적인 도발에 주저하지 말고 단호하고 강력하게 응징하라”고 독려했다.
또한 이 장관은 해군 전탐감시대를 둘러보며 “우리 국민께서 설 연휴를 편안하게 보내실 수 있는 것은 섬이라는 고립된 환경과 제한된 여건 속에서도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복무하고 있는 여러분 덕분”이라고 격려했다.
그는 군인 처우 개선과 관련해 “국방부는 여러분이 보람되고 자랑스럽게 군 복무를 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을 개선하고, 여러분의 헌신이 합당한 예우를 받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