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그룹 창립 55주년...허진규 회장 ‘생존 위한 혁신’ 강조
2024-01-25 안효문 기자
[데일리한국 안효문 기자] 허진규 일진그룹 회장이 회사 창립 55주년을 맞아 첨단 기술력 확보와 공정 혁신을 주문했다.
25일 허진규 회장은 기념사에서 “지난 55년동안 일진그룹은 혁신과 도전, 능동정신으로 불모지에서 기술과 산업을 일으켰다”며 “한국경제도 섬유, 전자, 휴대폰, 철강, 자동차, 바이오 등 세계 어느 국가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제조업의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허진규 회장은 “하지만 WTO체제 붕괴와 자유무역 퇴색, 여기에 중국의 성장 둔화로 한국은 수출과 도약에 위협을 받고 있다”며 “값싼 노동력에 의존한 신흥국 투자는 곤란하며 이제 선진국에 투자해야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허 회장은 일진그룹 창립 55주년을 맞아 자국 우선주의에 대응하고 대체 불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첨단 기술력 확보와 공정 혁신만이 살길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임직원들이 목표를 확실히 정하고 숫자로 구체화할 것 △각자 위치에서 솔선수범하는 리더가 될 것 등을 제시했다.
허 회장은 기념사 말미에 “4차산업을 이끌어갈 일진그룹의 인재들은 다시한번 위기 극복 DNA를 발휘해야 할 때”라며 “그래야만 미래 성장을 견인할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