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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검찰 출석…“검사독재 헌정파괴”

2023-01-28     안효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검찰 소환 조사를 위해 들어서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안효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10시20분경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출입구 앞 포토라인에 서서 "이곳은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이 법치주의를, 헌정질서를 파괴한 현장"이라며 "윤석열 검사 독재정권의 폭압에 맞서 당당히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검찰이 제기한 혐의에 대해 "(서면진술서를 통해) 검찰의 주장이 얼마나 허황한지, 객관적 진실이 무엇인지 충분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부인했다.

이재명 대표는 성남시장 재임 시기인 2010∼2018년 위례·대장동 개발 사업의 최종 결정권자로서 측근들을 통해 민간사업자에게 내부 기밀을 유출, 이익을 챙기도록 했다는 등 부패방지법 위밤 혐의를 받는다. 또, 그가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빼도록 결정하면서 성남시가 1822억원 외 추가 이익을 얻지 못하게 하는 등 업무상 배임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가 이 같은 결정으로 민간사업자에게 각종 선거 지원이나 자금을 조달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또, 초과이익 환수 조항을 빼면서 대장동 사업에서 7866억원 등 부당 이익을 챙긴 것으로 검찰측은 보고 있다.

반면 이 대표는 재임 시절 총 5503억원을 환수해 ‘단군 이래 최대 공익 환수’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이 대표는 혐의를 부인하는 내용을 담은 서면진술서 33장 분량을 준비, 검찰측에 제출했다. 이를 통해 검찰측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대신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