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형준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한 조수진 후보는 14일 전당대회 판세와 관련해 “(이번 전당대회에서) 제2의 이준석은 절대 나오지 않아야 된다”고 말했다.

조 후보는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윤석열 대통령) 대선 후보 시절부터 흔들고 대통령을 공격하는 일은 있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후보는 이 전 대표의 성상납 의혹을 상기시키며 “성 사건 의혹을 무마시키려 했다가 당원권이 정지된 전직 대표가 반성과 성찰 없이 누구를 대리 출전시키고 큰 소리치는 것은 안된다”고 언급했다.

조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여당의 지도부를 선출하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총선 승리를 위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추는 것에는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당대회 예비경선 결과 ‘비윤(비 윤석열)’계의 역습이라는 해석에 대해서는 ”(최고위원 예비경선) 13명 중에 비윤이 2명밖에 진출하지 않았다“며 ”비윤을 자처하면서 즐기기까지 하는 모습은 이해하기 어렵고 상식 밖“이라고 ‘친이준석계’ 후보에 날을 세웠다.

앞서 10일 국민의힘 예비경선 결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지원을 받는 김용태·허은아 최고위원 후보가 전당대회 컷오프를 통과했다. 이들은 연일 ‘친윤(친 윤석열)’계를 비판하며 비윤 표심에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한편 조 후보는 지난 국민의힘 지도부에서 수석최고위원을 맡았음에도 다시 최고위원 후보에 나온 이유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은 여전히 소수 야당“이라며 ”총선 전까지 국회에 전투력을 갖춘 인물이 지도부에 들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