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P3 무단유출' 아이언메이스 압수수색에 “엄중한 책임 물을 것”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장정우 기자] 넥슨이 자사 프로젝트 ‘P3’의 무단 유출과 관련해 압수수색을 받고 있는 ‘다크 앤 다커’ 개발사 아이언메이스에 철저한 수사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8일 별도로 입수한 넥슨코리아의 사내공지에 따르면 넥슨코리아 법무실에선 이번 아이언메이스의 압수수색에 대한 회사의 입장과 대응 방향에 대하 공지했다.
넥슨코리아 법무실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수사기관의 엄중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며 “단순한 회사의 이익 침해를 넘어 게임업계는 물론 더 나아가 창작을 기반으로 하는 모든 콘텐츠 제작 영역과 관련 산업의 생태계 자체를 훼손시키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P3는 지난 2022년 7월 넥슨의 신규개발본부에서 시작된 신규 프로젝트로 중세 판타지 콘셉트의 PvP(이용자간대결) 게임이다.
이와 관련해 넥슨은 P3의 프로젝트 리더 A씨가 소스코드와 빌드 등을 포함한 수천개의 파일·프로젝트 개발 정보를 개인 소유의 외부서버에 무단 반출한 사실이 확인했으며 P3 팀원에게 집단 퇴직 후 외부에서 유사한 게임을 출시하자는 제안을 한 것으로 확인했다.
2021년 7월 넥슨은 관련 조사에 착수했고 A씨를 징계 해고하면서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형사 고소했다. 관련해선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며, 주요 개발인원이 퇴사한 P3는 개발 방향을 전환해 P7 프로젝트로 개발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징계해고 후 현 아이언메이스 대표인 기획파트장 B씨 등 P3 인력 다수는 회사를 퇴사했다. 넥슨은 퇴사한 P3 인력 대부분이 아이언메이스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넥슨코리아 법무실 측은 “이러한 일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하게 된 점에 대해 전 P3팀원과 모든 임직원들에게 매우 송구하다”며 “프로젝트 정보 유출 및 활용에 관련된 모든 사람들과 법인에 대해 국내외를 막론하고 끝까지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