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누스, 지난해 국내 매출 516억원…전년 대비 66.4%↑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홍정표 기자] 지누스가 현대백화점그룹에 인수된 이후 국내 사업 매출이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글로벌 가구·매트리스 전문기업 지누스는 지난해 국내 매출이 516억원(공급가 기준)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매출 대비 66.4% 증가하며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한 것이다.
지누스 관계자는 "지난해 부동산 시장 침체 등으로 어려웠던 시장환경에도 불구하고 한국 판매 개시(2019년) 3년 만에 연 매출 500억원을 넘어서며 미국을 제외한 18개 진출 국가 중 최대 판매 국가가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5월 현대백화점그룹 계열로 편입된 지누스는 현재 매트리스의 본고장 미국을 비롯해 북미 온라인 매트리스 시장에서 1위이며, 아마존 매트리스 부문 누적 판매 1위를 기록 중이다.
이밖에도 회사 측은 지난해 9월부터 현재까지 진행된 팝업 스토어를 찾은 고객만 40여 만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와 손잡고 온라인 채널 확장에도 나섰다. 지누스는 지난해 9월 현대백화점 공식 온라인몰 더현대닷컴에 '지누스관'을 오픈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국내 선택적 복지 1위 기업 현대이지웰의 복지전문몰에도 '지누스 전문관'을 열었다. 현대홈쇼핑이 운영하는 종합 온라인몰인 현대H몰에서도 지누스 주요 제품을 판매 중이다.
국내 시장을 겨냥해 차별화된 제품 라인업을 선보이기도 했다. 지누스는 지난해 5월부터 국내 시장에서 다양한 신제품을 판매 중인데 특정 국가를 위한 전용 제품을 개발한 건 한국이 처음이다.
지누스 관계자는 "12만여 건에 달하는 국내 고객 사용 후기와 현대백화점 팝업 스토어 운영 등을 통해 얻은 고객 반응 등을 종합해 매트리스 선호도를 반영한 국내 전용 제품을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