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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서울·인천·경기에 고농도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조업시간 변경, 가동률 조정 등…도심 내 도로 물청소 강화

2023-03-19     정우교 기자
사진=연합뉴스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정우교 기자] 환경부는 오는 2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인천·경기 지역에 초미세먼지 위기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지역의 고농도 상황은 전일 잔류한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한 미세먼지가 대기 정체로 축적되면서 발생했다. 19일 0~16시까지 초미세먼지 일평균 농도가 50㎍/㎥를 초과하고, 20일도 일평균 50㎍/㎥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돼 비상저감조치 발령기준을 충족했다는게 환경부 설명이다. 

이번 조치에 따라 해당 시도에 위치한 민간, 행정·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사업장과 공사장에서도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된다. 구체적으로 폐기물소각장 등 공공사업장을 포함한 비상저감조치 시행 지역에 위치한 미세먼지 다량배출 사업장에선 조업시간 변경, 가동률 조정 또는 효율 개선 등의 조치가 시행된다. 

건설 공사장에서는 공사시간 변경·조정, 방진덮개 씌우기 등 날림 먼지 억제조치를 하고 특히 도심 내 도로 물청소를 강화한다. 수도권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단속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시행 중이다. 

환경부와 지자체는 비상저감조치가 철저히 이행되도록 현장 점검을 강화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20일 오전 8시에 한강홍수통제소에서 관계부처와 지자체 합동으로 점검회의를 개최한다. 이후 용산구 소재 생명나무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미세먼지 대응상황을 점검한다. 

또 김덕환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이 중랑물재생센터, 정낙식 인천시 대기보전과장이 한국남부발전 신인천빛드림본부, 김동성 경기도 미세먼지대책과장이 군포시 생활폐기물소각장을 각각 방문해 미세먼지 저감조치 현장을 점검한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올해 봄철 첫 고농도 미세먼지 위기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정부는 미세먼지로부터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해 관련 비상저감조치를 철저히 이행할 계획이다"라며 "국민들도 고농도 미세먼지 국민참여 행동요령에 따라 개인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을 써 주길 요청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