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까지…북한강, 남한강, 금강 등 13개 구간
[데일리한국 정우교 기자] 행정안전부(행안부)는 '2023년 국토종주 자전거길 현장점검 투어단'을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17일부터 시작된 모집은 오는 31일까지 이어진다. 현장점검 투어단은 다음달 22일부터 5월 21일까지 한 달간 자전거길을 직접 주행하면서 안전위험 요소와 개선 필요사항 등을 발굴하고 탄소중립을 홍보하는 역할을 맡는다.
점검 대상 자전거길은 총 1763km, 13개 구간으로 북한강, 남한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 낙동강(상·중·하류), 오천길, 새재길, 동해안(상·하류), 제주환상길 등이다.
점검 사항은 자전거길 노면 균열과 파손, 공공화장실과 쉼터 등 편의시설 상태, 인증센터 관리현황, 안전시설(난간, 조명 등)과 안내시설(교통표지판, 규제봉 등) 설치상태 등이다.
현장점검 투어단이 발굴한 위험요소 등은 자전거길 관리청 통보 이후 정비·개선된다. 아울러 점검 기간 중 사회관계망서비스 활동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자전거 이용 안전수칙 등도 홍보한다.
만 18세 이상의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팀별 2~3명을 구성해 자전거 행복나눔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13개 구간 중 원하는 구간을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결과는 다음달 7일 자전거 행복나눔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선정 팀에는 소정의 활동비도 지원된다.
행안부는 지난해까지 연 1회 운영됐던 현장점검 투어단을 상·하반기로 나누어 연 2회로 확대 실시해 자전거길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자전거 이용이 많아지는 봄철, 가을철에는 지방자치단체 등과 함께 전국 자전거도로 안전점검을 병행해 자전거 안전 확보를 지속추진할 예정이다. 국토종주 자전거길 현장점검 투어단 발대식은 다음달 21일 경북 경주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최훈 행정안전부 지방자치균형발전실장은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자전거를 타며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산과 강을 감상하기 위해 국내외에서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시는 관광명소가 됐다"라며 "자전거길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점검 투어단 모집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