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노 루이비통 회장, 신동빈·이부진·정유경이 직접 챙겼다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 2박 3일 방한
2023-03-20 김보라 기자
[데일리한국 김보라 기자]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 회장이 20일 방한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국내 유통업계 수장들을 잇달아 만났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매장과 면세점 등을 1시간 가량 둘러봤다.
이후 아르노 회장은 오후 3시 30분쯤 잠실 롯데에비뉴엘 월드타워점으로 이동했다. 신동빈 회장이 직접 나와 맞았고,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와 김상현 롯데 유통군HQ 부회장,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등이 동행했다.
신 회장과 아르노 회장은 롯데와 루이뷔통 간의 협업에 관해 의논한 것으로 알려졌다.
잠실로 이동하기 전 명동 신세계백화점 본점 명품관 매장과 면세점을 찾아 손영식 신세계백화점 대표와 함께 디올, 티파니 등 LVMH 그룹 산하 브랜드 매장을 살폈다. 성수동에 있는 '디올 성수' 팝업스토어도 방문했다.
아르노 회장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정유경 신세계 총괄사장,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 등과도 만날 예정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다. 아르노 회장의 방한은 2019년 10월 이후 3년 5개월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