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롯데그룹이 한국과 일본의 시너지를 내기 위해 TF(태스크포스) 조직을 만들었다.
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최근 ESG경영혁신실 산하에 '미래 성장 TF'를 신설했다.
수석급 1명과 팀원 4명으로 구성됐으며, 그룹의 중장기 비전과 미래 성장 동력 및 신사업을 발굴하고 일본 롯데와의 협업 방안도 모색한다.
일본 롯데홀딩스에도 미래성장 TF가 생긴 가운데 양 TF는 소통을 통한 사업 시너지 창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롯데의 이 같은 행보는 2020년 신동빈 회장이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직을 겸직한 이후 한일 롯데간 시너지 창출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TF가 신설되면서 신유열 롯데케미칼 상무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신 상무는 현재 TF 업무를 담당하지 않지만 일본 롯데홀딩스에서는 기획 담당 업무를, 한국 롯데케미칼에서는 상무로 일하면서 한일 롯데 모두에 발을 담그고 있다.
일각에서는 TF가 신 상무의 경영 승계에 활용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롯데그룹은 신 상무가 계열사 지분을 갖고 있지 않고, TF에도 속하지 않고 있어 이를 논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TF는 그룹의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일본 롯데와 시너지 창출 방안 모색을 위해 만들어졌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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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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