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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흑자전환 임박...목표주가↑-유안타

올 2분기 흑자전환 예상

2023-03-28     이기정 기자
롯데케미칼 영업이익 추이. 자료=유안타증권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기정 기자] 유안타증권은 28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흑자전환이 임박했다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31만원으로 상향했다.

황규원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은 올 1분기 적자 117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지난해 4분기 4000억원 적자에서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지난달부터 중국 리오프닝 수요 회복과 미국 천연가스 급락으로, 석화부문 수익 회복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 2분기에는 흑자전환이 예상되고, 이는 3월을 기점으로 NCC(나프타를 분해해, 기초제품을 생산하는 설비) 수익성 개선 때문이다"라며 "NCC 1톤당 영업손익은 지난 2021년 4분기 -46달러로 적자 전환 후 2022년 4분기 -73달러로 저점을 기록했지만, 올 1분기 -25달러로 축소됐으며, 3월에는 +21달러로 흑자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또 "2월부터 중국 리오프닝 효과가 가시화되며, 프로필렌(범용 자동차 범퍼 소재)을 시작으로, 부타디엔(가전제품 외장재)에 이어 에틸렌(농업용 필름) 등이 순차적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국제유가가 70달러 이하로 낮아지기 시작하면서, NCC설비의 원료비 부담이 낮아지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올 하반기에는 실적 복원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동박캐파도 지난해 초 4만톤에서 2023년 말 8만톤으로 늘어나며, 삼성SDI 이외에 새로운 대형 거래처 확보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