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KBO리그 개막전 시구...전두환·김영삼 전 대통령 이어 3번째

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개막전 시구자로 나서

2024-04-01     박재찬 기자
윤석열 대통령, 프로야구 팬들에게 인사/제공=연합뉴스

[데일리한국 박재찬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3 KBO리그 개막전에 시구자로 나섰다. 프로야구 개막에서 시구를 한 현직 대통령으로는 전두환·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3번째다.

1일 윤석열 대통령은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NC 다이노스의 KBO리그 개막전에 시구자로 나섰다. 경호와 보안상 이유로 이날 윤 대통령의 개막전 시구는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했다.

역대 대통령이 프로야구 시구를 한 건 전두환·김영삼·노무현·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에 이은 6명째이고, 횟수로는 8번째(김영삼 전 대통령 3회)다.

한국프로야구가 태동한 1982년, 전두환 당시 대통령은 동대문구장 개막전에서 시구를 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94, 1995년 한국시리즈 1차전과 1995년 4월 정규시즌 개막전 등 총 3차례 잠실구장 마운드에 올랐다.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3년 7월 17일 올스타전이 열린 대전구장을 찾아 야구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3년 10월 2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 3차전 시구자로 나섰다. 2017년 10월 25일에는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를 찾아 한국시리즈 1차전 시구를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전두환·김영삼 전 대통령에 이어 3번째로 정규시즌 개막전에 시구한 현직 대통령이다.

야구 명문 충암고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확정된 뒤인 2021년 11월 14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kt wiz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1차전을 현장에서 관전했다. 지난해에는 야구장을 찾지 않았지만, 2023년에는 정규시즌 개막전에 등장해 마운드 위에서 야구팬들과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