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에스윈드, IRA 생산세제혜택 실적 반영 여부 변수-메리츠증권
"보수적인 접근 필요"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기정 기자] 메리츠증권은 10일 씨에스윈드에 대해 올 1분기에 미국 IRA(인플레이션감축법) 생산세제혜택(AMPC) 반영 여부가 변수라고 평가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했다.
문경원 연구원은 "올 1분기 씨에스윈드의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라며 "일회성 비용 이슈에서는 벗어나지만, 지난 2022년 하반기 부진했던 수주 실적으로 인한 탑라인 성장세 둔화됐다"고 진단했다.
또 "환율 하락 효과 등이 수익성 개선을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며 "AMPC가 이번 분기에 실적에 반영이 될지 여부가 변수로, 일부 미국 공장을 보유한 한국 업체들이 1분기 실적에 이를 반영시키고 있으나, 각 사의 회계 정책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대 고객사 Vestas의 신규 수주는 지난해 4분기 반등했으나, 올 1분기에는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비수기이기도 하지만, 금리 인상이라는 악재가 정책(IRA 등) 효과를 억제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이어 "풍력 산업의 성장성에는 의심할 바 없으나, 변곡점이 나타날 시점에 대한 판단은 고객사의 수주 상황을 보고 내릴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을 소폭 상향했지만, AMPC 가이드라인이 확인(6월 말 예상)되거나, 마진 정상화가 관찰될 경우 추가적인 상향이 가능하다"며 "이외에는 사우디 공장 증설 등이 주요 이벤트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