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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드러난 숫자보다 좋은 제작 환경-메리츠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0.5만원→10만원 하향 조정

2023-04-18     김병탁 기자
자료=메리츠증권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김병탁 기자]메리츠증권은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오리지널 작품 증가로 외형 성장을 이루고 있으나, 구작 판매 부진으로 수익률은 다소 저하됐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나, 목표주가는 10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소폭 조정했다.

정지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845억원과 20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는 "1분기 라인업은 총 109회차로, 전년 동기(23회차) 대비 오리지널 콘텐츠 회차가 크게 증가했다"며 "예컨대 '일타스캔들'부터 넷플릭스와의 재계약 단가가 적용됨에 따라 작품별 마진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난해 1분기에는 비용 인식이 완료된 '유미의 세포들', '여신강림' 등 구작 판매가 활발했던 반면, 올해는 상대적으로 저조한 구작판매로 인해 영업이익률은 다소 하락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올해 연간 전망에 대해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7563억원과 917억원으로, 전년 대비 8.4%와 40.7%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는 "2023년 주요 콘텐츠 라인업으로는 '방과후 전쟁활동', '경성크리쳐', '도적' 등과 '스위트홈2', '소년심판2', '경이로운 소문2' 등 시즌제 드라마 라인업도 대기 중"이라며 "2023년 국내 콘텐츠 제작 편수는 35편으로 전년과 유사하나, 주요 국가에서 현지 제작을 통해 추가적인 외형 및 이익 성장을 도모할 전략"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