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시장 전망치 상회

스튜디오드래곤 1분기 주요 라인업. 자료=메리츠증권
스튜디오드래곤 1분기 주요 라인업. 자료=메리츠증권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기정 기자] 메리츠증권은 8일 스튜디오드래곤에 대해 수익 개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정지수 연구원은 "올 1분기 스튜디오드래곤은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했다"며 "넷플릭스와의 재계약 체결 이후 첫 분기 실적 발표인 만큼 관전 포인트는 명확했으나 수익성 개선은 기대만큼 크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지난해 1분기 '유미의 세포들', '여신강림' 구작 판매로 인한 이익 기여(50억원 추정)도 감안 시 올 1분기 방영 작품들의 프로젝트 마진은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 2분기에는 '구미호뎐 1938' 외에는 눈에 띄는 기대작이 없어 외형 성장 기대감은 낮으나, OTT 오리지널이 부재한 만큼 수익 개선 가능성은 높다"며 "2023년 주요 라인업은 '셀러브리티', '경성크리처', '별들에게 물어봐' 등이다"라고 말했다.

또 "연간 방영편수는 35편으로 작년과 동일한 수준이 예상되나, 편당 제작비가 약 30% 증가함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7%, 36.8% 증가할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올해 방영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는 이전 계약 기준으로 사전 제작된 만큼 이익 기여가 즉각적으로 나타나진 않으나,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외에도 글로벌 OTT들의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여전한 만큼 공급 계약에 대한 논의 중인 점은 긍정적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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