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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1분기 영업이익 1767억원… 전년 동기 대비 20.2%↓

2023-04-27     이연진 기자
사진=대우건설 제공

[토토 사이트 커뮤니티 이연진 기자] 대우건설은 올 1·4분기 잠정 실적 집계 결과 수주 4조1704억원, 매출 2조6081억원, 영업이익 1767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올 1~3월 영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2213억원)보다 20.2% 감소한 수치다. 작년 1·4분기 높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기저효과가 나타났고, 주택건축사업 부문에서 원가율이 급증하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는 것이 대우건설의 설명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5.9%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택건축사업 부문 1조6033억 △토목사업 부문 5269억원 △플랜트 사업 부문 3828억원 등이다.

신규 수주는 작년 같은 기간(2조6585억원)에 비해 56.9% 증가한 규모다. 플랜트 사업 부문에서 1조8058억원을 수주해 연간 해외 수주 목표인 1조8000억원을 초과 달성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45조9283억원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다.

재무구조도 지속해서 개선되고 있다. 올 1·4분기 부채비율은 184.5%를 기록해 지난해 말 199.1% 대비 14.6%포인트 하락했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카두나 정유시설 긴급보수공사와 리비아 패스트트랙 발전 공사 대규모 수주를 시작으로 이라크 알 포(Al Faw) 추가공사와 나이지리아 인도라마 비료공장 3차, 리비아 발전·SOC(사회기반시설) 인프라 복구 사업 등 핵심 거점국가에서 후속 수주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신한울 3·4호기와 남양주 왕숙 국도47호선 지하화 등 공공공사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지난해 1분기 일시적으로 높은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와 주택건축사업부문에서 원가율 급등 요인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지만 시장 컨센서스(FN가이드 예상 영업이익 1603억원)를 상회하고 있고 비주택 부문에서의 지속적인 성장과 수익성 확대가 기개된다"며 "주택부문에만 치중하지 않고 균형 잡힌 사업포트폴리오 구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성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