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시지가 5.56%↓...14년만에 하락세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당 1억7410만원 최고
2023-04-28 김택수 기자
[데일리한국 김택수 기자] 서울시의 올해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평균 5.56% 떨어져 2009년 이후 14년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8일 서울시는 올해 1월1일을 기준으로 조사한 86만6912필지의 개별공시지가를 결정·공시했다.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2004년부터 20년째 최고가를 이어온 중구 충무로1가 24-2번지(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로 지난해보다 7.9% 내린 ㎡당 1억7410만원을 기록했다.
주거지 중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2-12번지 아크로리버파크가 1㎡에 2780만원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최저 지가는 자연림인 도봉구 도봉동 산30으로 1㎡에 6710원이었다.
지가가 하락한 토지는 85만1616필지(98.2%)이고 상승한 토지는 1만2095필지(1.4%)에 그쳤다.
전체 자치구 공시가격이 하락세를 보였으며 중구(-6.42%), 구로구(-6.42%), 노원구(-6.41%), 중랑구(-6.36%) 순으로 높은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시 관계자는 "부동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떨어졌고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에 따라 현실화율을 낮춘 것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