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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CJ·넷플릭스·디즈니 모인 자리서 '한미 콘텐츠 교류·협력 지원'

'글로벌 영상 콘텐츠 리더십 포럼' 참석

2023-04-28     박준영 기자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미국 영화협회에서 열린 글로벌 영상 콘텐츠 리더십 포럼에서 찰스 리브킨 미국영화협회장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유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한미 양국 콘텐츠산업의 교류와 협력이 획기적으로 강화되도록 공동 제작 확대 등 협력 모델 창출, 인적 교류 및 투자 활성화, 저작권 보호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미국영화협회(MPA) 건물에서 개최된 '글로벌 영상 콘텐츠 리더십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양국의 콘텐츠는 '자유'의 가치에 깊은 뿌리를 두고 있다. 이 '자유'라는 보편적 가치가 세계시민 모두가 공감하는 이야기를 만드는 핵심 요소"라며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는 한미 양국의 문화 분야 협력이 오늘 행사를 계기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 양국 콘텐츠산업의 교류와 협력이 획기적으로 강화될 수 있도록 △공동 제작 확대 등 협력 모델 창출 △인적 교류와 투자 활성화 △저작권 보호 등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포럼에 참석한 한국과 미국 콘텐츠 기업 관계자들을 향해서는 "양국 기업이 힘을 합칠 때 세계인들이 지친 일상에서 위로와 희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이야기가 영상 콘텐츠로 만들어지는 데 서로 협력하며 계속 도전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미국영화협회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미국영화협회 회장단과 협회 회원인 6개의 글로벌 영상 콘텐츠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논의한 것은 전례가 없는 규모다. 대통령실은 한국 콘텐츠의 높아진 위상을 느낄 기회였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윤 대통령은 콘텐츠 수출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해 왔다. 지난 2월23일에는 직접 주재한 제4차 수출전략회의에서 국내 콘텐츠 업계 관계자들과 함께 콘텐츠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선 글로벌 영상 콘텐츠 기업들과 상생 협력 모델을 창출해야 한다고 논의하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이번 행사는 국내 콘텐츠 기업들이 글로벌 영상 콘텐츠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통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첫발을 내딛을 수 있던 행사였다"며 "국정과제인 'K-콘텐츠의 매력을 전 세계로 확산'을 추진하기 위한 발걸음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국에서는 CJ그룹, SLL, 왓챠, 에이스토리, 래몽래인, 크리에티브리더스그룹에이트, 배우 이서진 등이 참석했다. 미국에서는 미국영화협회, 파라마운트,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NBC유니버셜, 소니픽쳐스, 월트디즈니, 넷플릭스 등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