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한국, 전 세계서 존경받는 국가 돼야”
2023-05-05 안병용 기자
[데일리한국 안병용 기자] 영국을 방문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5일(현지시간) “한국이 전 세계에서 사랑받고 존경받는 국가가 되도록 정책을 담당하는 저와 국민 모두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영국 찰스 3세 국왕 대관식 참석차 런던 방문 중 주영국 대사관저에서 열린 동포·기업인 간담회에 참석해 “우리는 70년 동안 빠른 발전을 겪었고 그 과정에서 많은 희생도 있었다. 이제 그들을 위해 우리가 노력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총리는 “우리 문화가 세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어 매우 기쁜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도 느낀다”고 했다.
그는 이번 대관식 참석을 계기로 열린 개발도상국 정상들과 회담을 언급하며 “정상들이 하나 같이 대한민국에 대해 뭔가를 배우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줄 정도로 우리 위상이 높아졌다”고 소개했다.
그는 “한국에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여러 가지 변화를 가져오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과 동포, 세계 시민들과 연대하고 같이 전 세계의 평화와 번영, 안정을 도모하겠다’는 뜻을 취임사 이후로 밝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올해가 한국과 영국의 수교 140주년이며, 영국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한국과 국교를 맺은 나라라고 언급했다. 또 영국이 한국전쟁 파병 국가 중 두 번째로 가장 많은 희생자가 나온 국가라고도 했다.
한 총리는 “그런 의미 있는 국가인 영국에 새 왕이 정식 대관식을 하는 날에 대한민국 대표로 참석하게 돼 개인적으로도 영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