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국민께 심려 끼쳐 송구”
2023-05-09 최나영 기자
[데일리한국 최나영 기자]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9일 가상자산 보유 논란에 대해 “민생 위기 속에 공직자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지난 며칠 동안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한 마음”이라며 “국민들께 더 일찍 사과드렸어야 했는데 억울한 마음에 소명에만 집중하다 보니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지 못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가상자산의 일종인 위믹스 코인을 60억원어치 보유했다는 사실이 지난 5일 언론을 통해 알려지며 가상자산 투자 배경과 현금화 여부 등을 두고 논란에 휘말렸다.
그는 “어제 입장문을 통해 자세히 소명했지만 모든 거래는 실명 인증된 계좌를 통해서 제 지갑으로만 투명하게 거래했다”며 “아울러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거나 상속‧증여받았다는 것 역시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에도 충실하게 근거자료 일체를 모두 제출했다”며 “당분간은 당의 조사에 적극 임하고 혹시 추가로 요구하는 자료가 있다면 성실히 제출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