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에너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2차전지 조립장비 양산
필옵틱스 "상장 후 주주환원 정책 약속"
2023-05-12 이기정 기자
[데일리한국 이기정 기자] 필에너지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필에너지는 상장준비를 마치는 대로 5월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상장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필에너지는 2020년 필옵틱스 물적분할을 통해 설립된 기업으로 2차전지 조립장비를 양산하고 있다. 2차전지 제조공정 중 가공된 탭(Tap)을 분리막 사이에 두고 겹겹이 쌓는 스태킹(Stacking)공정 설비가 주요 제품이며, 레이저 노칭(Laser Notching) 공정 설비를 양산라인에 대량 공급한 바 있다.
김광일 필에너지 대표는 “독보적인 양산 기술력과 설비 공급능력 강화로 고성장 중인 전기차 시장에 대응해 기업가치를 높여갈 계획이다”라며 “핵심설비를 중심으로 EV용 배터리 장비시장을 선도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모회사 필옵틱스는 필에너지의 상장 계획을 밝힌 뒤 수차례에 걸쳐 시가총액 10% 이상의 대규모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필옵틱스 관계자는 “필에너지가 상장 되면 필에너지 주식의 현물배당과 함께 구주매출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기존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을 차질 없이 시행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