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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급식·美 법인 성장'…풀무원, 1분기 영업익 101.2%↑

2023-05-16     천소진 기자
사진=풀무원 제공

[데일리한국 천소진 기자] 풀무원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1.2% 늘어난 123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성장한 7300억원을 달성했다.

풀무원 관계자는 "전체 매출은 식품서비스유통사업부문 매출이 432억원 늘며 상승을 주도했다"며 "영업이익은 국내 단체급식, 컨세션, 휴게소 이익 확대 효과와 미국법인의 판매가격 인상 및 물류비용 절감 등을 통해 큰 폭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사업부문별로 식품제조유통사업부문은 B2B에서 급식시설 식수 개선과 군납 등의 신규채널 확대로 매출이 37.5% 성장했으나, B2C는 엔데믹에 따른 내식 감소로 인해 실적이 소폭 줄었다.

식품서비스유통사업부문은 재택 종료로 인한 급식사업 전반 상승, 휴게소 및 공항 이용객 증가 등 외식 수요 회복에 따라 매출이 32% 상승한 1783억원, 영업이익이 74억원 늘어난 14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미국, 일본, 중국, 베트남을 포함하는 해외사업은 주력인 미국법인의 두부 및 아시안 누들 매출 고성장 등을 통해 매출이 10% 상승한 1471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손실은 72억원에서 6억4000만원 줄어든 65억6000만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내부 원가 개선 활동, 판매가격 인상 및 물류비 안정화 등으로 손실폭이 지속해서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법인은 두부 및 아시안 누들 매출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판매가격 인상 및 현지 공장 증설을 통해 수익 개선을 실행하고 있다.

일본 시장에서는 두부바의 지속적인 성장과 두부·유부 판매가격 인상을 통해 수익이 개선될 전망이다.

중국에서는 파스타(냉장면)의 매출 회복과 두부를 포함한 식물성 지향 식품뿐만 아니라 냉동 카테고리까지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시키고 있다. 해외 사업의 전반적인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김종헌 풀무원 재무관리실장은 "올해는 무엇보다 수익성 회복에 중점을 둬 국내 사업은 수익성을 고려한 신규 채널 공략에 집중하고, 해외 사업은 원가구조 개선 및 적극적 판매가격 인상을 실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전략에 따른 AI 기반의 고객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식단 등 차별화된 신규 사업을 전개해 수익성 기반의 지속 성장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