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2022~2026년 간 1조1279억원 재정건전화 계획 마련
19일 'KOSPO 비상경영대책회의' 결과 발표
2023-05-19 안희민 기자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 이하 남부발전)이 5년 간 총 1조1279억 원 규모의 비상 재무계획을 수립했다.
남부발전은 전력그룹사 고강도 자구노력에 동참하고 국민 고통 분담과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KOSPO 비상경영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남부발전은 기존 정부 재정건전화계획에 2026년까지 5년간 비핵심자산 적기 매각, 안정적 전력공급 범위 내 투자비 절감 등 사업조정, 경영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과 수익 확대 등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담아 4396억원의 자구책을 추가로 마련해 1조1279억 원 비상 재무계획을 수립했다.
또 이번에 수립한 비상재무경영 계획의 이행사항을 점검하고 독려하기 위해 매월 CEO 중심의 전사 비상재무경영 회의를 개최한다. 2직급 이상 간부는 임금 인상분 100%를 반납하고 3작급 이상 직원들도 임금 인상분의 50% 반납을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 석탄광산 지분매각 외에 출자회사에 대한 추가 지분매각을 통해 약 3000억 원의 부채 감축을 추진해 실질적인 재무개선 효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또 1월 정원 185명(6.8%)을 줄인데 이어 향후에도 사업소의 유사 중복업무를 발굴해 줄이고 대부서화를 추진해 인력 배치의 효율화도 추진한다.
이승우 사장은 “현재의 경영위기에 책임감을 가지고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강도 높은 자구노력과 경영혁신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