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주 연속 하락하며 35% 기록…부정평가 57%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2주 연속 하락하면서 30%대 중반에 머물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5%로 나타났다.
이로써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5월3주 37%에서 5월4주 36%로 하락한 데 이어 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게 됐다.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5월4주 55%에서 2%포인트 오른 57%로 집계됐다.
연령별 지지율은 70대 이상이 65%로 가장 높았으며 60대가 50%, 50대가 30% 순서로 나타났다. 20대 지지율은 26%로 30대 지지율인 25%보다 조금 높았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자 78%는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92%는 부정 평가했다. 무당층은 22%가 긍정 평가, 62%가 부정 평가했다.
직무수행 긍정평가자에 이유를 물은 결과 1위는 '외교(40%)'로 나타났다. 2위는 '모름·응답 거절(16%)'이었고, 3위는 '노조 대응(6%)'이었다. 노조 대응과 관련한 답변은 전주보다 3%포인트 올랐는데, 이는 지난달 31일 경찰이 민주노총의 대규모 집회를 강제 해산시킨 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직무수행 부정 평가 이유 1위도 '외교(29%)'였다. 2위는 '모름·응답 거절(12%)', 3위는 '경제·민생·물가' '독단적·일방적' '일본 관계/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 등이 각각 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된 표본을 상대로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