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2주 연속 하락하며 38.3% 기록…부정 평가 59%

2024-06-12     박준영 기자
2023년 6월 2주차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데일리한국 박준영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2주 연속 하락했다는 여론조사가 결과가 12일 나왔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5~9일(6월6일 현충일 제외, 6월 2주차)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004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는가'를 물은 결과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전주 대비 1.5%포인트 하락한 38.3%로 나타났다. '국정 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6%포인트 상승한 59.0%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0.1%포인트 감소한 2.7%였다.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 간 차이는 20.7%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지역별 지지율은 '강원'이 55.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윤 대통령이 대선 후보 시절 공약했던 '강원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영향으로 읽힌다. 이어 '대구·경북' 55.5%, '부산·울산·경남' 47.5%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대전·세종·충청'은 한 주간 지지율이 7.1%포인트 하락하며 35.3%를 기록했다. 서울과 인천·경기에서도 각각 3.9%포인트, 3.1%포인트 지지율이 하락했다. 연령별 지지율은 70세 이상이 60.4%로 가장 높았다. 60대는 44.2%, 50대는 35.8%로 나타났다. 30대 지지율은 6.0%포인트 하락하면서 32.2%에 그쳤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국민의힘 지지자의 88.9%는 윤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96.7%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무당층은 21.1%가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긍정 평가를, 67.5%가 부정 평가를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0%)과 유선(3%)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0%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