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여만 귀국 이낙연, '고통을 겪으시는데 미안...국민 곁 떠나지 않을 것'

2024-06-24     정상명 기자
독일에서 인청공항으로 입국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지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정상명 기자
[데일리한국 정상명 기자]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4일 "1년 17일 만이다. 여러분은 고통을 겪으시는데 미안하다. 이제부터는 여러분 국민 곁을 떠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후 3시 15분경 1년 여 만에 귀국하면서 인천국제공항에서 지지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나라가 국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나라를 걱정하는 지경이 됐다"며 "이는 제 책임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못다 한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은 수출이 위축되고 경제가 휘청거리며 민주주의, 복지도 뒷걸음치고 대외 관계는 흠이 갔다"면서 "대한민국 여기저기가 무너지고 있고, 국민의 자존감이 무너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는 "모든 국정을 재정립해주기 바란다. 대외 관계를 바로 잡아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일본에는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를 중단하고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날을 세웠고, 미국과 중국에는 "대한민국을 더 존중해야 옳다"고 강조했다. 러시아를 향해서는 "침략은 영원히 사라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이 전 대표는 끝으로 "대한민국은 다시 바로 설 것이고 우리 국민은 대한민국을 다시 바로 세울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여러분과 제가 함께 노력할 것이고 어느 경우에도 국가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