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코레일이 2023 국토교통 기술대전에서 미래형 철도융합기술 등 철도 R&D 우수성과를 선뵀다.
코레일은 서울 코엑스에서 28일부터 사흘간 열릴 ‘2023 국토교통 기술대전’에 참여해 ▲스마트 유지보수 ▲궤도 개량 ▲태양광을 활용한 친환경 철도 인프라 등 다양한 모빌리티 혁신 기술을 소개하는 전시부스를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가장 주목할만한 기술은 화물열차 차량 자동 연결·분리 시스템이다. 이는 그동안 인력 위주로 이뤄지던 열차 조성(입환) 작업을 전면 자동화한 기술이다. 전동차량의 외형 상태(차체 상하부, 대차등)를 상시 진단하고 이상 여부를 자동 검지해 고장 발생을 사전에 예측해 전동열차의 운행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일반철도 자갈궤도를 콘크리트궤도로 변경하는 급속 궤도개량 기술은 기존 대비 시공속도가 2배 이상 빠르고 공사비를 10% 가량 절감할 수 있다.
또 다른 전시물인 가벽형 태양광 모듈은 철도 선로변의 방음벽 역할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가벽형태로 제작돼 추가 부지확보 없이 기존 인프라를 활용해 태양광발전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고준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IT 기술개발을 위한 투자를 더욱 확대해 철도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높일 수 있는 기술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