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커뮤니티

도로공사, ESG 해외채권 성공 발행...공기업 최초

미화 3억 달러 규모의 포모사본드

2023-06-27     안희민 기자
도로공사는 3900억 원 상당의 해외 ESG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사진은 도로공사 전경.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 이하 도로공사)가 3900억 원 규모의 해외 ESG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도로공사는 국내기업으로써 2년 만에 처음 발행하는 미화 3억 달러 규모의 포모사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7일 밝혔다.

ESG 채권은 기업의 환경·사회·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목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포모사본드는 대만 자본시장에서 현지 달러가 아닌 다른 국가의 통화로 발행되는 채권을 말한다. 

포모사본드 채권 금리는 일별 미국 국채금리(변동) 대비 1.03%를 가산한 수준이다.

이는 미국 5년물 국채금리(고정)에 0.83%를 가산한 금리와 동일하다. 최근 만기가 유사한 한국공기업물이 0.8%대 중후반인 점을 감안하면 가격 면에서도 기대이상으로 이자비용을 절감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이번 ESG 채권은 아시아 공기업 최초로 산업안전 분야를 포함한 채권으로서의 의미가 크며, 조달된 자금은 친환경 고속도로, 탄소중립숲, 스마트물류센터 등의 그린분야와 현장 근로자의 산업안전과 교통안전분야 등에 활용될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아시아 채권시장에서 희소한 ESG 채권 형태의 포모사 본드가 높은 관심과 평가를 받았다”며 “매년 해외채권을 발행해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신뢰도를 유지하고 ESG 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